무서운 영화를 보자며 호기롭게 넷플릭스를 뒤적이다
우리 셋 다 쫄보라
썸네일만 보고도 바짝 쫄아버려서 (버드박스 =_=;;)
다른 영화를 보기로 했다.
한결이는 마션을
온유는 말레피센트를 찜했다.
나는 전에 둘 다 재밌게 봤다 ㅋ
어린이들은 둘 다 보고 자겠다고,
자기가 고른 영화 먼저 보겠다고 우긴다.
나 : (소근소근) 한결아.
온유 지금 누워서 눈 반쯤 뜨고
뒹굴뒹굴하는 거 보니까 잠이 왔다.
시작하자마자 자겠는데?
온유 잠들면 바로 마션 보는 거 어때?
한결 : 좋았어! 그러자.
영화 시작하고 15분만에
한결이가 먼저 잠들었다.
그로부터 5분 후에 온유가 잠들었다.
나는 평화롭게 말레피센트를 재밌게 봤다 ㅋ
두번 봐도 넘나 재밌는 것.
이 재밌는 걸 못 보고
잘 시간이라고 맥없이 곯아떨어지다니,
어른이 이래서 좋은 거다 ㅋ
어른은 놀면서 밤도 샌단다.
어른이 최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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