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인지 신새벽 다섯시반에 눈이 반딱 떠져서
잠이 다시 오질 않는다.
세탁실에 빨래 돌리러 가는데
창 밖에 눈이! 송도에 첫눈이!
오오오오오오오
+
야근하고 아홉시 퇴근.
수영을 못 가서 좀 시무룩하다.
야근한 건 분하지 않은데
퇴근하고 바로 집에 들어온 건 분하다.
무려 첫 눈 온 날인데!
+
코를 좀 훌쩍였더니
미연샘이 듣고선 득달같이 “아 샘! 또 울어요?”
“아하하 아니요 그냥 코가 나와서”
“정작 울고 싶은 건 난데!”
크게 웃었다 ㅋ
+
아침에 도서관에서 본 눈
야근하는 저녁
기숙사 앞에 눈사람 :-D
대단한 낭만이다. 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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