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퇴근해서 수요일에 출근한 오늘.
무인도서반납함을 열었더니
꼭꼭 눌러담은 도시락 밥처럼 책이 꽉 차있다.
잘 읽고, 돌려주기로 한 약속시간을 맞추려고 다녀간
여러 사람의 흔적.
고맙고 살짝 벅차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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