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계속 말했더니
입술이 다 텄다.
목도 갔다.
3주를 앓고 거진 나아가던 감기가 하루만에 다시.
아까워 ㅠㅠ 약을 얼마나 먹었는데 ㅠㅠ

내가 인수인계한 것처럼 처음에 인수인계 받았더라면
(직전에 일한 전임자가 없었다)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적게 겪었을 텐데,
이만큼 정리해놓고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하면서 후들후들 휘청휘청 퇴근.

다음 사람은 나보다 덜 힘들었으면.
더 수월하게 적응했으면.
그것 말고도 힘들고 벅찬 일은 너무 많으니까
일하는 동료 여성이
조금이라도 나보다는 나은 상태로 시작하기를 바란다.

도서관에서 평소에 친하고 좋아하는 이용자가
“혹시 옮기는 것 때문에 그동안 아팠냐”고 물어봐서
“그런 것 같아요” 하면서 웃었다.
가까이 성큼 들어와준 질문이 고마웠다.
“한 시절이 끝나고 새로 시작할 때마다 아픈 것 같아요.” 덧붙였다.

집주인이랑도 통화하고
부동산에 집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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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의 소리를 들어라 슈퍼라이온!

하면서 등 뒤에서 달려들어 힘으로 나를 넘어뜨리고
간신히 뿌리치고 앉았더니
내 머리통을 덥썩 안고 옆으로 쓰러지고

아이고 ㅠ 야 이놈의 온유 라이온 ㅠ
안 덤벼도 듣고 있다고오 맹수의 소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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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합격 연락받고,
추석 지나고 바로 다음 주부터
새 일터에 출근한다.

춘천에서 인천,
지하철 동쪽 끝에서 서쪽 끝으로 워프 ㅋ

집도 못 구하고 짐도 못 쌌는데 하하 (망연자실)
지하철역부터 2km 출퇴근길을 달릴
전동킥보드를 검색하고 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뭐 어떻게든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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