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에 시작할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생리전 증후군이 한창이다.

하루 종일 달달한 걸 먹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고 있다.
몸이 살짝 부으면서 무겁고,
감기걸린 것처럼 체온이 높고,
물미역처럼 피곤함에 젖어서 흐느적거린다.
아무도 모르게 잠수타고 싶고.
그런데 외롭고 으악-

호르몬이 바뀌는 시기라서 그렇다는 건 알지만
또 날마다 이렇게 휘둘린다. 매달 새롭게 곤란하다 ㅠ_ㅠ
어째 요번엔 전에 없이 더 격렬하다.
엊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내가 아닌 것 같다.
혼백은 유체이탈하고 몸만 다니는 듯;;;


매달 요쯤 되면 순대국이나 비지찌개나 청국장먹고
달달한 건 조금만 먹으면서 넘겼는데.
글고보니 콩요리를 안 먹었다. 순대국도 안 먹었다.
달달한거 먹고 싶은 충동에 빠져서
효과가 제일 빠른 콩요리를 잊고 있었다.
콩요리를 먹어야겠다 =_=+


적당하게 조치하면 확실히 다르다.
이번에도 적당하게 조치 조치.
긴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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