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흑흑흑... 엄마 바보! 집 나가! 헝엉엉..."
"집나가! 빨리 안나가고 뭐해! 엉엉엉..."

바지랑 양말을 낑낑대면서 싹 벗어제껴서, 바닥에 확 패대기친다. 엄마의 반응을 봐가면서 여러번 패대기친다. 있는 대로 힘주고 박치기도 한다. 파리채를 찾아와 내 엉덩이를 "맴매! 맴매!" 하면서 때린다;;

온유가 달라졌다.
온유가 요새 화나면 이런다.

전처럼 방에 혼자 들어가 문 닫고 크게 울기만 하지 않는다. 바보 할 때 "보"자를 똑바로 내려고 잠시 울음을 멈추고 입술에 힘을 준다. 비장한 그 얼굴이 너무 웃겨 ㅋ

네 살. 말로 공격하고 분풀이를 하는 시절이 왔나보다.



... 아기돼지 삼형제 얘기를 너무 많이 해줬나!
엄마한테 집을 나가라고 하다니 ㅠㅠ






사진은 솔뫼농장에서 형아 또봇을 패대기치는 장면. 보기만 해도 ㄷㄷㄷ ㅠㅠ by 신정갱 ㅋ

'마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훔이모, 백밤자  (0) 2015.01.14
걸레질 척척 한결  (0) 2015.01.13
온유 산타님 (+29개월)  (0) 2015.01.04
엄마찌찌맛  (0) 2015.01.01
데이트와 술 안마시는 방법  (0) 2014.12.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