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과 하는 것은
쥐며느리와 며느리의 차이.

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이 말을 떠올리면 하자, 하게 된다.
하자.

+

수영을 시작하고 2주를 꽉 채웠다.
못 간 날이랑 자유수영한 날 빼고 딱 6일 배워서
자유영 비슷한 걸 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귀 코 입에 물이 사정없이 넘나들긴 하지만 :-D

숨이 턱 끝까지 차고, 심장이 콩콩 뛰는 게
매번 말로 다 할 수 없이 기분 좋다.

여기 아닌 다른 시공간에 몸을 데려다 놓으면
하고 싶던 걸 하고 있고
할 수 없던 걸 할 수 있네.

필요한 건 다른 세상을 넘보는 호기심과
한 번의 용기와
안락한 일상을 뒤엎어 재배치하는 것.

+

어디 가지 않고 지금 이 시공간에서도
다른 곳에서 방금 여기에 나를 데려온 것처럼
하고 싶던 것을 하고
할 수 없던 걸 하면 좋겠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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