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발생했을 당시에 함께 처리되었어야 할 일이었고,
.... 가 어렵다고 하여 .... 를 곧 다시 요청드렸고,
절반의 조치만 취해진 채 .....이 미루어졌습니다.
그렇기에 왜 ..... 추가비용이 발생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 결과, 납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히스토리를 조목조목 짚어 장문의 메일을 보내고
저녁을 먹었더니
딱 체할 것 같다.

누군가를 체하게 할 것 같은 말을 써보냈다.

돈은 이겨봤자 져봤자 정말 얼마 되지도 않는데
애매하게 중간에 낀 모니터 너머의 노동자를
여러겹의 궁지로 다그쳐 몰아간 모양새.

뭐라 표현했으면
좀 더 일이 잘 진행되게 전할 수 있었나.
그렇게까지 할 일이었나.
꼭 그렇게 한 개도 안 지겠다고 몰아세워야 했나.
그 사람의 일을 함부로 대한 건 아닌가.
초점이 제대로 맞았나. 아니면 어떻게 했어야 했나.

내 말이, 태도가, 한동안 나를 부끄럽게 할 것 같다.
같은 내용이라면 좀 더
서로 기운내서 일할 수 있는 말을 하고 싶은데.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맞을 짓은 없다  (0) 2018.11.17
엄마가 지금 만나러 갑니다  (0) 2018.11.16
라멘이 맛있지 않았으면 드로잉도 없다  (0) 2018.11.14
책방으로 의기투합  (0) 2018.11.13
도시락, 소소한 이야기  (0) 2018.11.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