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관장님이
막국수 사주셨다 >_<

어디에나 하나씩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이름의 식당인데,
역시 어느 동네나 하나씩은 품고 있을 것 같은
허름해보이면서 동네주민이 오래 사랑해온
그런 맛집이었다! :-D

옆테이블 어르신들이
“ㅁㅁ이는 막국수 먹자고 하면 꼭 여기만 와.”
하는 말을 반찬삼아 들으면서 먹었다 ㅋ

“닭갈비 같이 파는 집 말고
막국수만 하는데서 먹어야 돼.”
전에 엄마아빠가 한번,
오늘 관장님이랑 북카페 샘도 한번,
옆테이블에서도 한번 ㅋ

그냥 막국수라도
맛있는 막국수를 먹고 싶다는,
잘해서 맛있는 막국수를 먹으면 기쁘다는 말로 들려서 그런가,
저 말을 들으면 조금, 아니 굉장히 귀엽고 웃음이 난다 ㅋ

녹두부침도 감자부침도 맛있게 먹었다 :-D

막국수 :-D​

또 와서 먹을 거니까 메뉴판 보관 :-D​



다시 도서관에 돌아가는 낭만골목길 ㅋ
(벽화 있다고 낭만골목이라고 ^^)

적당히 쌀쌀하고 해가 반짝반짝하고
뭉게구름 떠 있고 하늘이 파랗고
슬슬 걸어서 좋다 :-D
어쩜 이렇게 좋은 것 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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